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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효 원정(=탄원서)의 내용 TLP 소버런티에서 소재로 쓰고 있는 글이니 참고삼아 올려둔다. 줄친부분은 소버런티와 관련된 부분이고 괄호는 아르 주석. 승정원일기 1894년 8월1일 - 고전번역원 번역 중에서 죽을죄를 지은 신 박영효는 원통하고 절박한 사정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은 대대로 녹을 받아온 집안의 후예인데, 신의 부자(父子)와 형제에 이르러서는 특별히 총애를 받아 모두가 높은 벼슬을 받게 되었습니다. 신의 부자는 특별한 은혜에 감격하였으나 보답할 바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신의 아비 박원양(朴元陽)은 항상 신의 형제에게, ‘나라에 보답하려면 위험과 어려움을 피하지 않아야 한다.’고 경계하였습니다. 신은 나이가 어리고 식견이 얕아서 비록 그 말을 들었으나 그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채 다만 성은(聖恩)의 만에 하나라도 보..
단편 기획중 ...는 사이툴로 끄적이다가 엄한 밑색을 깔아봤더니 뭔가 재밌는 분위기가 나서 그대로 쓱쓱 칠해본 것. 초딩 컨셉인가............. 아무튼 저런 제목(사실 한글제목은 '자주에의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영역이 자주가 sovereignty...)의 단편 기획중. 전에 언급한 영효외전이 이거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주인공들 중 한 명은 영효인데 또 한 명이 더 있는(!) 그것도 등장한 적 없는 신캐릭(!!) -라곤 해도 저쪽도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네임드라서 사실 이 기획을 밀고나가도 괜찮을지 좀 무섭다. (인데 벌써 태그에 이름 적어버렸잖아 이거;;) 그렇지만 이미 다 구상되어 있는 그 스토리의 주제는 내가 진짜 엄청 말하고 싶은 거라서 꼭 그려보고 싶기도 하다. 엔딩은 1900년대 초 손병희 "처음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