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희는 소싯적에 김기수를 팼는가? ...이거 이상한 주제이긴 한데 천도교의 교사(敎史)에 보면 손병희가 17세때 길가던 수신사를 팼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잡지 "신인간" (동학 포덕-_-;)146년 1월호 '이야기교사' 중 (손병희는) 타고난 의협심을 가지고 있었다. 소년시절부터 양반들의 행패를 보고 있지 않았다. 17세 때였다. 『천도교창건사』에 의하면 괴산(槐山) 삼거리에 갔을 때다. 어떤 수신사(修信使, 일본을 왕래했던 통신사의 별칭)가 말에 역인(驛人)을 매달고 가는 것을 보았다. 몽둥이로 마복(馬僕)을 때려 쫓고 풀어 주었다. 이 얘기가 손병희 전기문에 보면 좀 자세하게 나오는데, 저 역졸을 풀어주었을 때에 마복이 손병희에게 화를 내자 손병희는 마복에게 대들며 그딴 짓을 시킨 수신사 면상을 보자고 하여 수신사를 패고 훈령을 적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