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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게임/밴드마스터

밴마유저간담회 후기

실은 사진도 몇 장 찍어오려고 했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엄마가 쳐들어와서(헉) 이래저래 끌려다니다가 행사장에도 늦게가고-ㅠ-;;
여하튼 파란만장하게 굴렀스나 디카를 잊어먹고 못 가져간 고로 스샷밖에 없다는 사실 ㄱ-



행사는 12시부터였던 것 같지만 내가 도착한 시간은 1시.
왠지 입구에서 이름 확인하고 밴드매니저라는 걸 알자 캐 반가워하는 행사진들...?!???
(사실 알고 보니 밴드매니저는 별로 안오고 그냥 일반인(?)들이 더 많이 왔댄다.. 친구따라 끌려온 사람도 많고)
(근데 어차피 나는 정탐(+밥)이 목적이었던데다가 저런 데에 같이 가자고 해봤자 같이 가겠다 할 사람도 없자나?!?!?!??(응?) 그저 쏠로인생)




암튼... 행사장 안에는 다수의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었고
본계정을 사용해도 된다고 하는 말에 본계로 접속해서 (이미 고정되어버린 닉네임의 ㄱ-) 캐릭터를 생성.
접때 게릴라테스트때는 피부선택 옵션이 없었던?!??것 같은 기억인데 잘 모르겠고 암튼 저렇게 옵션이 많지 않았던것 같긴 한데... 근데 뭐 솔직히 머리가 오렌지색 머리가 없어서 다크한 피부는 무효...




언제나처럼 튜토리얼을 한 번 밟고
(근데 스샷으로 보니 튜토리얼걸 은근히 노출이 있었군 ㄱ-)
(게임할 때는 한 번도 신경쓴 적이 없었건만...)



아무튼 알싹은


일단.... 샵으로 가서
신상부터 체크하고ㄱ-;;;;;;(이보세요)



저 처음부터 에딧 수준으로 들어 있는 BEN에 놀라며 이것 저것 입혀는 보지만




결국 내가 안착할 것은 이 우주소녀단 교복밖에 없구나 -ㅠ-
아 그리고 저기 보이듯이 아이템 위에 마우스 오버롤을 하면 착용된 부분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된 게 있다.




마이룸에 가서 일련의 악기와 일련의 의상들 우선 착용해 주시고...
(저 정도 샀는데 벌써 3만BEN밖에 안남았어?!?!??)

근데 생각해 보니 마이룸... 옷입는 것 말곤 할 게 없다.
뭐 '옷이나 입는 곳'으로 결정해버린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러기엔 저 인테리어가 아깝지 않은가 ㄱ-?
아이템 교환은 커뮤니티에서도 할 수 있었던 걸로 아는데...

아무튼 신곡을 기대하고 있는 알싹은 싱글룸으로 튀어가서 뭐가 있나 구경했슴미다 그런데...

지풍화!?!???!

우어어어어 지풍화!!!!
이러케 (선곡취향이) 바람직할 데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하가렌-_-;;;
근데 하가렌 노래 중에 내가 제일 덜 좋아했던 게 라르크의 RSG라서 ㅋㅋㅋ 쫌안습 ㄱ-



암튼 좀 탐나는 곡들 한번씩 싱글플레이해서 손을 풀고...
정탐은 이쯤 하면 됐으니 렙업하러 가보실까+ㅆ+




훗 올펙(입문올펙 갖고 자랑질하지마...)

...그러나 콘서트 페일.
근데 확실히 그때 겜에 접속해있는 사람들 보면 흰아이디(=걍 테스터)가 압도적으로 많지... 파란아이디(=밴드매니저)는 못 본 거 같아; 내가 좀 저렙답게 놀긴 했지만...


이쯤에 옆방에 밥있다고 처묵처묵하라는 공지가 들리던데
아침에 엄마가 날 끌고 다니면서 아점;;을 이미 먹였기 때문에 배가 고프지 않았던 나는 그저 잠깐 가서 과자 몇 개나 줏어먹고 말았지요 ㄱ-;;



아무튼 5렙 찍고 커뮤니티로 뛰어가서


계급센터로 가는 검미다..
근데 저거 원래 이름 '교실' 아니었던가?
여전히 유저가이드에는 '승급은 교실에서'였던 것 같은데... 아무튼 됐고



가볍게 미션을 통과한 다음ㄱ-
(저것도 사실 올펙이었는데 ㄱ-)




은헤드폰으로 승급.




뭐 그 옆에 아저씨 찍어보니까 밴드라거나 그런 시스템도 생긴 것 같은데
금헤드폰(10렙) 돼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뭐 일단 패스...





난 그저 이번 신곡들을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하고 싶었을 뿐이고...
그런데 접속자가 적어서인지 사람들 안들어오고...




그냥 아무 합주팀에나 껴들어서 하는데.. 또 콘서트 페일에 나는 올콤 ㄱ-(젠장)
뭐 사실 리겜이라는 게 게임 내에서 적용되는 계급 이런 것보다도 실제 플레이어의 능력을 받는 거니까
초보<<<<<<<넘사벽<<<<<좀 하는애<<<<<<<<<중수<<<<<고수 이런 관계도가 있자나

아무리 커뮤니티성을 표방한다 해도 개인간의 적나라한 실력차 갭은 어쩔 수 없는 거긴 한데...
막 다른 사람이 올콤 올펙 찍고 그러면 콘서트 평가도 조금 올라갔으면 좋겠어 ㄱ-
한사람이 80% 이상 못찍어도 딴사람이 콘서트 멕여살리기라든가...가능하면.



아 근데 이쯤에 깨달은 건데 올콤/1미스/올펙 했을 때 주는 미션 쿠폰이 중첩 안되게 바뀌었는지, 올콤 여러번 해도 처음 한 번만 쿠폰 주더라고...?




근데 막 하고있자니까 사회자 언니가 앞쪽으로 다들 겜 그만하고 나오라고 부르더라?
그래서 그 앞에 의자에 우르르 모여 가서 뭐 이거저거 행사가 있는데...

제일 처음에 유저대회라고 해서 6명 선착순으로 받아서 방 하나 만들어서 배틀 떴는데
근데 진짜 유저대회 나간 분들은 잘하긴 하더라고. 근데 곡명 랜덤걸고 중계하던데 내가 안 해본 거 나와서... 내가 쳤으면 어느 정도 쳤을지 모르겠음 ㅇㅅㅇ

1등한 분에게 사회자 언니가 왈 : '어떡하면 1등해요?'
1등 : '아... 열심히...;;'
사회자 : '듣기로는 밥만 먹고 게임만 했다는 말이 있던데'
1등 : '=ㅂ=;;;;;;;;'
일동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뭐 밴마가 진짜 '밥만먹고 겜만 해야' 잘할 수 있는 어려운 게임은 아니잖아?
소위 제일 어렵다고 하는 아카디아 신디를 나 같은 캐뉴비가 며칠만에 무난히 칠 수 있을 정도면...

이집트온이나 디맥 같은 게임은 다 운다.....



무튼 이어진 개발자와의 대담에서 모처럼만에 질문도 좀 하고 =ㅁ=
(그러니까 내 애초 목적은 정탐이니까(응?!?!?))
사실 BMS(리겜 UCC) 같은 거 만들어보려고 깨작거리기만 했지 작업량 압박이 무서워 손도 못 대고 있는 알싹은 밴마에서 그 '유저 제작 노트'라고 하는 (아직 개발중인) 컨텐츠가 매우 기대가 되었던 것이다 ㄱ-
그냥 뭐... 그렇다고.


그러고 나서 퀴즈대회 뭐 이런거 하는데 상품을 영화예매권을 주거든...
그래서 사람들이 다 돈에 눈이 멀어(ㅋㅋㅋㅋ) 퀴즈 답을 알고 말고 간에 손부터 들고 보는데(ㅋㅋㅋㅋ)
으우어 솔직히 나는 좀 그러는 거 싫고 그래서 남들이 잘 모르는 것 같으면 소심하게 손은 들어봤지만
'돈에 눈이 먼'+'게임 다 꿰고 있는' 조합의 사람도 반드시 있는 거라서 퀴즈대회에서는 한 번도 지목당하지 못해버렸다 ㄱ-a
아 물론 답은 다 알지.......... 천성이 정탐꾼에다 밴드매니전데 ㄱ-;;; 유저들이 몰라서 물어보면 대답해줘야 하자나....................

난 그저 권니아를 본받아 '이(利)를 다투지 않는' 수준에서 자족하기로 ㄱ-;;
(근데 좀 다투어도 돼... 정달가나 이자안이나 다 다투는 타입이라 ㄱ-(응?))
어차피 영화 예매권 받아 봤자 딱히 보러 갈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쨌든 그러고 나서 뭐
사회자 언니하고 배틀해서 이기면 상주는거 그런 걸 했는데
뭐;;; 입문 수준의 곡으로만 하는데다 이 언니 일부러 막 틀리는 거 같아...?!;;

몰라 진짜 실력이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내가 이벤트 기획자 같았어도 '야 일부러 다 져줘' 라고 지령을 내렸을 것 같아 ㄱ-
어차피 이건 홍보용 행사자나...........


무튼 그래서 사회자 배틀 2번째까지 가만 구경하고 앉아있자니
3번째에는 '여성유저'를 특별히 부른다??

..............이뭐-_-;;;


근데 나가니깐 나이는 왜 물어봐요;;;
솔직히 사회자를 언니라고 부르고 있지만 나랑 비슷하거나 내가 더 나이가 많을수도, 라고 생각했는걸 ㄱ-

뭐 다들 20대라길래
20대 여자들 대동단결하여 한판 붙기로 하여따.


무튼 그래서 배틀방에 들어갔는데
.......후 역시 밴드매니저는 그 방에 나밖에 없고 다른 여성 선수;;들은 다 입문 캐쪼렙;;
아무래도 거의 친구따라 애인따라 오늘 처음 밴마 하신 것들 같고........
이 뭐 그래서 어련히 내가 1등인거죠;;; (올펙 못하고 3굿이었지만 ㄱ-)

근데 진짜 보통 여자들은 그렇게 게임 같은 거 목숨걸고 하진 않는건가...ㄱ-;;
밤새 이용희 일반국제정치학 상 책을 컴에 옮겨쓰느라 짙게 진 그리고 급하게 행사장으로 오느라 지우지 못한 다크서클이 급 민망해지는 거시여따 ㄱ-;


암튼 그판에서는 키가 안눌러져서 사회자한테 진;; 분도 한분 계셨는데
뭐 지나 이기나 상관없이 상품(=예의 그 영화예매권)은 여전히 주는 모양이었더란다.



뭐 그러고 나서 행사는 해산,
행사 끝나면 서버 닫는다고 하길래 나는 또 부랴부랴 아까 하던 컴에 뛰어가서 저 포스팅용 스샷들을 급 보존하느라고 허둥지둥하는데
마침 옆으로 '헬로헬 뮤즈'를 입은 남자분이 지나가따 ㄱ- ㅋ
그 사람은 아까 퀴즈에서 한 번 문제 맞추고 '베스트드레서'라는 치하(?)를 받은 사람인데
내가 또 헬로헬에 수십만원 갖다바친 사람으로서 그냥 지나갈수가 있나... 그래서 아는 척을 좀 했더니
캐 놀라시더란 ㅋㅋㅋㅋㅋㅋㅋㅋ

알싹 답왈 : '후 나도 2년전엔 그렇게 입고 다녔었어요 ㄱ- ㅋㅋㅋㅋㅋㅋ'


아이구 근데 그분 자기는 19살이라면서... 뭐 진짜 20대냐고 나보고 막 그러는데
액면가 자칭 초딩인 알싹은
'20대 하고도 좀 꺾였지요;;;' 라고 또 급 민망 ㄱ-




암튼 그런 행사였습니다 ㄱ-;
잼이썻슴미다...........만

밤새고 간 거라 피곤했어요 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와서 저녁 먹고 바로 뻗었음 ㄱ-